축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은중호가 연속 도장 깨기에 성공하며 준결승 고지를 정복했다. 유럽→남미→아프리카 이어 다시 유럽 사냥을 준비한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F조에 속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대어를 낚았다. 우승후보 프랑스를 2-1로 격침하며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조별리그 2, 3차전에서는 무승부에 그쳤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고전하다 연속골로 만회하며 2-2로 비겼고, 16강행을 확정한 뒤 치른 감비아전은 0-0으로 마무리했다. 조 2위로 토너먼트 초대권을 손에 쥐었다.
16강전부터 다시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16강전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를 제압했다. 명승부 끝에 펠레 스코어 승리를 챙겼다. 8강전에서는 또 다른 우승후보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를 잡았다.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웃었다.
이제 다시 유럽을 깰 차례다. 다음 상대는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평가받은 D조에서 2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을 3-2로 꺾었으나 나이지리아에 0-2로 져 탈락 위기를 맞았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0으로 대파하고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는 잉글랜드(3-1 승리)와 콜롬비아(2-1 승리)를 차례로 격파했다.
무패(3승 2무) 질주로 준결승 고지까지 힘차게 달려온 김은중호가 도장 깨기를 이어가며 2개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 태극기를 꽂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이탈리아의 준결승전은 9일 열린다.
[나이지리아전 승리 후 선수들을 안아주는 김은중 감독(위), 이탈리아전 정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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