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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민재(26·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축하했다.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는 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 시상식을 펼쳤다. 33년 만에 이탈리아 챔피언에 오른 나폴리 선수단을 트로피를 들고 축하 파티를 벌였다.
그중 김민재는 개인상 시상식도 열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빅터 오시멘은 최우수 공격수상을 받았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A MVP를 수상했다.
같은 날 오전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 클린스만 감독이 나와 6월에 치르는 친선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3명 엔트리를 발표했다. 대표팀 명단에 김민재 이름은 없었다. 김민재는 6월에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달 반 동안 바쁘게 보냈다. 한국 선수가 속한 유럽팀에 직접 다녀왔다. 행복했다.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했다. 한국 감독으로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김민재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믿기 힘든 추억이 될 것”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이어 “대표팀 감독으로서 군사훈련이나 부상 변수는 어려운 상황이다. 3월에 비해서 수비 라인 변화가 클 것이다. 대표팀 전술의 지속성을 이어가고 싶다. 하지만 이번 6월 경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재·클린스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나폴리·대한축구협회]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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