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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우즈, FA컵 결승전 동안 전국 제패(Woods won over the nation during the FA Cup final)’
맨체스터 시티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더블을 기록했던 FA컵. 지난 4일 새벽 열린 결승전을 두고 아직도 영국에서는 이야기거리가 많은 듯 하다.
멀티골로 더블을 완성한 알카이 귄도안의 활약도 있었고 아깝게 패한 동료들을 다독거리며 장차 ‘맨유의 주장’이라고 찬사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 등도 많은 조명을 받았다.
그런데 팬들은 선수들 보다 한 사람에게 더 많은 찬사를 보냈다. 경기장에서 뛰지는 않았지만 그라운드 사이드에서 FA컵을 함께 했다. 다름아닌 방송인 로라 우즈이다. ‘EPL의 여신’으로 불리는 미녀 방송인이다. 로라 우즈는 현재 ITV에서 경기전후 인터뷰와 프리뷰를 진행한다.
더 선이 3일 연속 로라 우즈의 기사를 내보내면서 그녀에 대해서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결승전 동안 전국을 사로잡았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팬들은 결승전에 나선 우즈를 보고는 “아름다움을 정의했다”고 극찬했다. 우즈는 결승전이라는 격조에 맛게 우아한 투피스 정장을 입고 마이크를 잡았다. 아이보리색깔의 투피스였는데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경기전 그라운드에서 레전드인 알리 맥코이스트와 함께 서 있는 모습이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팬은 “로라, 당신은 아름다운 희망을 정의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다른 팬들도 “로라는 언제 봐도 아름답다”거나 “멋진 로라!”라고 칭찬하기도 했고 한 맨유 팬은 “너무 아름답다. 유나이티드로 와라”“맨유의 승리를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로라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잊을수 없는 재미있는 순간을 만끽했다고 한다. 팔짱을 끼고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든 모습의 ‘여신’사진을 공개한 것.
맨시티의 우승 세리머니후에도 우즈는 메스컴의 조명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미남 축구 선수로 여자팬들을 몰고 다니는 잭 그릴리쉬와 셀카를 찍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미남 미녀의 셀카이기에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었다. 우즈와 그릴리쉬는 마치 두 사람이 팬인 것처럼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셀카를 찍었다.
두 사람은 마치 연인 같은 포즈를 취했다. 로라는 그릴리쉬의 목을, 그릴리쉬는 등을 손으로 감싼 모습이었다.
로라 우즈는 2009년 스카이스포츠에서 첫 방송인의 길을 걸었다. 프리미어 리그 담당 방송인이 아니라 편집 보조, 보조 프로듀서 등으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비하인드 스토리 인터뷰 등을 통해서 자신의 재능을 아라렸고 결국 방송사 윗 사람들의 눈에 띄었고 온라인에서 여신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 지감의 유명 방송인으로 성장했다. 로라는 맨시티나 맨유의 팬은 아니다. 그녀는 스스로 아스널의 광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FA컵 결승전에서 전국의 축구팬들을 사로잡은 로라 우즈. 사진=우즈 관련 소셜미디어, 케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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