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LG 간판타자 김현수가 예상대로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LG는 6일 고척 키움전에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홍창기(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2루수)-김범석(지명타자)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5월부터 최악의 슬럼프에 시달리는 김현수가 빠지고, 김범석이 지명타자로 데뷔 첫 선발 출전한다.
김범석은 LG가 올해 1라운드에서 뽑은 대형신인포수다. LG는 최근 김범석에게 1군에서 생활하며 1군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고 성장할 기회를 주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아예 김범석을 직접 1군에 등록해 기회를 주고 있다. 그리고 김현수가 빠지면서 선발 출전할 기회가 생겼다.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은 사실 현재 우리 팀엔 중요한 선수는 아니다. 팀으로선 배려해주는 것이고,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다. 그래도 신인치고 싸울 수 있겠다 싶어서 기회를 주는 것이다. 뭔가를 바라는 건 아니다. LG의 미래이자 과정을 밟는 선수”라고 했다.
한편, 김현수는 애당초 2~3일 휴식 의사를 밝혔지만, 염 감독은 “4~5일”이라고 했다. 특히 이날부터 시작될 키움과의 원정 3연전서는 대타로도 안 나간다. “컨디션이 안 좋은 걸 아는데 중요한 상황에 나가라고 하는 건 선수를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했다.
[김범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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