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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신경 쓴다.”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2022시즌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올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수비수의 실점을 억제하는 지표 중 하나로 쓰이는 DRS에서 지난주말 기준 메이저리그 2루수 1위(+13)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에도 연일 수비에서 하이라이트 필름을 장식한다. 2021시즌 3루수, 2022시즌 유격수에 이어 올 시즌에는 2루수로 나선다. 매니 마차도가 빠진 시기에는 3루수를 맡았고, 잰더 보가츠가 쉴 때 유격수로 뛰기도 한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철벽 수비력을 보여준다고 믿는다.
올해 11년 3억5000만달러(약 4575억원) 연장계약을 체결한 매니 마차도는 김하성을 특히 아낀다. 그는 6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에 “메이저리그는 그에게 배움의 경험이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 왔고,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그가 익숙했단 것과 완전히 다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그것을 받아들였고, 계속해서 단련했다. 오늘날 그게 나타나고 있다. 그는 항상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신경 쓴다. 그가 내게도 배운 부분이 있지만, 결국 김하성은 스스로 잘 하고 있다”라고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 네이션 인사이드 더 파드레스는 “마차도, 보가츠, 후안 소토 등은 일관성이 떨어진다. 팀은 트렌트 그리샴, 루그너드 오도어, 김하성 같은 선수들에게 의지한다. 김하성은 선수단에 큰 역할을 한다”라고 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마차도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으며, 보가츠가 손목 통증을 겪는 동안 수비에서도 중심을 잡는다고 평가했다. 마차도는 그런 김하성을 좋아하고, 항상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바라봤다.
인사이드 더 파드레스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그가 타석에 설 때보다 펫코파크에서 더 큰 환호를 받는 선수는 거의 없다. 김하성이 골드글러브를 받는다면 그에게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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