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LG가 김현수 없이 치른 첫 경기서 투타의 짜임새를 앞세워 완승, 3연패서 벗어났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오지환의 4타점, 문보경의 3타점을 앞세워 9-1로 이겼다. 3연패서 탈출했다. 33승20패1무로 2위를 지켰다. 8위 키움은 22승33패.
LG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주장 김현수를 최소한 이번 키움과의 주중 원정 3연전서 쓰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LG는 오히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지난 주말 NC와의 홈 3연전 스윕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타선이 초반부터 터졌다. 2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우중간 3루타를 터트렸다.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선제득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오스틴의 우중간안타, 박동원의 좌중간안타, 문보경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오지환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도망갔다. 김민성의 좌선상안타에 이어 김범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또 달아났다.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김범석의 데뷔 첫 타점.
LG는 5회에 2사 후 응집력을 발휘했다. 박동원의 우전안타와 문보경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키움은 5회말 1사 후 김준완의 우중간안타, 김혜성의 중전안타에 이어 2사 후 에디슨 러셀의 우선상 1타점 적시타로 0패를 모면했다.
LG는 7회초 홍창기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딘의 우측 깊숙한 2루타로 찬스를 또 잡았다. 1사 후 문보경이 좌선상에 빗맞은 타구를 날려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문보경은 9회초 2사 3루서도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6승(3패)을 따냈다. 계속해서 정우영을 시작으로 불펜을 가동해 키움의 추격을 뿌리쳤다. 키움은 타선이 또 터지지 않으면서 한 주를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오지환(위), 켈리(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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