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합류하면 나폴리에서 사용한 3번 가능→등번호도 비워놨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합류하면 주전 선수를 의미하는 등번호를 받을 것으로 점쳤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맨유에서 꿈의 번호를 얻을 수 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을 원한다;며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일리의 방출을 추진한다. 베일리가 맨유를 떠나면 3번은 공석이 된다. 베일리는 지난시즌 마르세유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고 맨유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맨유는 김민재 영입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특히 '베일리가 팀을 떠나면 맨유의 3번은 김민재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김민재는 한국대표팀에서 활약할 때 4번을 사용한다. 23세 이하 대표팀에선 3번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맨유에 합류하면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바란, 린델로프와 포지션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자세이 언급했다.

영국 미러는 6일 '맨유가 김민재를 바이아웃 금액인 5100만파운드(약 829억원)에 영입하는 것을 노린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은 수비진 보강을 원하고 있고 김민재 영입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등번호 3번을 사용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38경기 중 36경기에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고 나폴리는 28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최우수수비수상까지 수상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사용했던 등번호 3번을 맨유에서도 사용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선수단 개편이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이미 계약이 만료된 수비수 필 존스를 방출했다. 또한 임대 중인 수비수 베일리와 투안제베 등도 방출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불안한 경기력을 드러낸 수비수 매과이어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 베일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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