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마약 7종 투약 혐의 더해 유튜버 해외도피 지원 의혹도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의료용 마약을 최소 2종 추가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사와 관해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해외 도피를 지원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9일 오전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기존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에 더해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 알프라졸람을 투약한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미다졸람은 수면마취용, 알프라졸람은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연합뉴스TV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고자 유튜버 A씨를 해외로 도피시킨 정황까지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해외로 도피한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A씨는 유아인을 비롯해 또 다른 지인 B씨와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4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였다.

하지만 A씨는 조사에 불응하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유아인의 지인 C씨를 통해 유아인이 마련해준 돈을 받을 정황이 드러났다. 현재 A씨와 C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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