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과 준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탈리아의 체사레 카사데이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득점왕을 예약했다.
카사데이는 9일(이하 한국 시각) 한국과 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 14분 중앙에서 묵직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날려 한국 골문을 열었다. 대회 7호골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득점 2위인 브라질의 마르쿠스 레오나르도에게 2골 차로 앞섰다. 공동 3위인 콜롬비아의 오스카르 코르테스와 에콰도르의 후스틴 쿠에로(이상 4골)와 격차도 2골로 벌렸다.
2, 3위권 선수들의 나라는 모두 탈락했다. 더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 3골 기록자 가운데 경기를 남겨둔 선수는 우루과이의 안데르손 두아레테밖에 없다. 두아르테가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 4골 이상 득점해야 카사데이를 넘을 가능성이 생긴다.
사실상 득점왕을 굳힌 카사데이는 우승과 골든볼을 동시에 노린다. 12일 결승전에서 이탈리아가 우루과이를 꺾고 정상에 오르면 3관왕 달성이 유력해진다. 아울러 지난 2019년 대회에서 엘링 홀란이 기록한 9골과 한 대회 역대 최다 득점 1, 2위인 하비에르 사비올라(2001년 11골)과 아다이우톤(1997년 10골)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2023 FIFA U20 월드컵 득점 순위.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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