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결승타와 쐐기타→48G 연속출루→이의리 6승 KKKK→위닝시리즈 확정→두산 실책이 야속해[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가 최형우의 결승타 및 쐐기타와 이의리의 좋은 투구를 앞세워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정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6-3으로 이겼다.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25승27패로 6위 유지. 두산은 2연패하며 27승26패1무로 5위 유지.

KIA는 선발투수 이의리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6승(3패)을 작성했다. 뒤이어 김유신, 박준표, 장현식이 이어 던졌다. 장현식이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4⅓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1회초 리드오프 류지혁의 재치 있는 주루로 먼저 점수를 냈다. 우중간안타를 날린 뒤 박찬호의 3루 땅볼 때 2루를 돌아 3루에 들어갔다. 두산 3루수 허경민이 2루에 도달한 자신을 보고 안심하고 1루에 송구하자 즉시 3루를 파고 들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유격수 땅볼 때 류지혁의 선제득점.

KIA는 2회초 2사 후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창진의 볼넷, 변우혁의 우선상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신범수가 유격수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터트렸다. 두산도 반격했다. 이의리의 제구 난조를 틈타 3회말에 3점을 올려 역전했다. 김재호의 좌중간안타, 강승호의 볼넷과 정수빈의 번트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유찬과 양의지가 잇따라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좌중간을 가를 법한 타구를 글러브 끝에 가까스로 넣었다.

그러자 KIA는 4회초에 곧바로 반격했다. 김선빈과 이우성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변우혁이 동점 1타점 중전적시타를 생산했다. 신범수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에 더블아웃이 나왔으나 5회초에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류지혁의 좌전안타, 소크라테스의 좌중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최형우가 우전적시타를 쳤다. 이때 두산 우익수 김대한이 3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았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강승호의 볼넷과 정수빈의 희생번트, 김대한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추격하지 못했다. KIA는 9회초 1사 후 소크라테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견제 악송구에 2루에 들어갔다. 최형우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KIA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리드를 지켰다. 8~9일에 투구한 최지민을 마운드에 올릴 수 없었으나 김유신, 박준표, 장현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기영이 9회에 등판 가능했으나 실제로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았다.

[최형우, 최형우와 류지혁, 이의리.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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