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은중호가 12일(한국 시각)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이스라엘과 격돌한다. 처녀출전에 4강까지 오른 이스라엘과 3위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김은중호가 이스라엘을 꺾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역대 전적 때문이다. U20 대표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7번 만나 3무 4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은 과거 아시아 대륙에 포함되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이스라엘과 각종 대회에서 자주 만났다. U20 대표팀은 1964년 베트남 사이공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청소년 선수권대회 본선에서 0-4로 대패한 것을 시작으로 1972년 태국 방콩에서 치른 AFC 청소년 선수권대회 결승전(0-1 패배)까지 한 번도 이스라엘을 꺾지 못했다.
물론 이제는 이스라엘이 유럽 대륙에 속해 있고, 가장 최근 맞대결이 50년을 더 지났으니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1971년과 1972년 AFC 청소년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연속해서 0-1로 지면서 우승컵을 놓치는 등 아쉬운 부분도 많다. 실제로 한국은 이스라엘과 7차례 U20 대표팀 승부에서 단 1골밖에 넣지 못했다.
한국과 이스라엘 모두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몰아치며 4강 고지를 밟았다. 한국은 우승후보 프랑스와 나이지리아를 잡고 준결승에 올랐고, 이스라엘은 브라질을 격파하는 최대의 이변을 연출하며 준결승 한 자리를 꿰찼다. 두 팀 모두 준결승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3위 결정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이스라엘과 U20 역대 전적(위), 김은중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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