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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 영입에 더욱 가까워졌다.
아스널 소식에 능한 크리스 휘틀리는 1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를 경신할 준비를 마쳤다. 두 구단은 조만간 계약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최종 금액은 1억 파운드(약 1,600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올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친 아스널은 대대적이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포지션에서도 중원 보강에 힘을 쓰고 있다.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심인 가운데 맹활약을 펼친 그라니트 자카가 레버쿠젠으로 떠날 예정이다.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한 가운데 아스널의 우선순위는 라이스였다.
뛰어난 패스와 탈압박 능력을 자랑하는 라이스는 웨스트햄 유스부터 1군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의 허리까지 책임지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라이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원하고 있다. 이에 웨스트햄의 재계약 제안도 거절했다. 올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꾸고 있다. 웨스트햄도 라이스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도 라이스를 원했지만 행선지는 아스널로 좁혀졌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라이스를 1순위로 정하며 영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라이스도 아르테타 감독의 축구에 반해 아스널 이적을 결심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북런던 입성에 무게가 실어졌다.
라이스의 이적료는 아스널 구단 역대 최고 금액이 될 예정이다. 아스널은 2019년에 릴에서 니콜라 페페를 7,2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에 영입했다. 이번 여름에 최고 이적료 주인공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데클란 라이스·미켈 아르테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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