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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임스 메디슨(레스터)은 토트넘이 아닌 뉴캐슬을 선택했다.
메디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주로 2선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소화하는 메디슨은 오른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끈다. 날카로운 슈팅과 함께 패스도 뛰어나 득점과 도움에 모두 능하다.
메디슨은 올시즌도 리그에서 10골 9도움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메디슨의 고군분투도 레스터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레스터는 시즌 초부터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고 시즌 중에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경질됐다. 딘 스미스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18위로 강등을 당했다.
레스터가 2부리그로 추락하면서 메디슨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레스터와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레스터 입장에서도 이번 여름이 메디슨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팀을 떠나는 걸 허용할 예정이다.
수준급 미드필더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여러 팀이 메디슨과 접촉했다. 지난여름에도 메디슨을 원했던 토트넘을 비롯해 뉴캐슬, 아스널 등이 언급됐다. 특히 최근에는 토트넘의 새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메디슨 영입을 요청했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토트넘의 바람과 달리 메디슨은 뉴캐슬 이적을 결심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메디슨은 뉴캐슬 유니폼을 입길 원하고 있다. 뉴캐슬은 메디슨 영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아닌 뉴캐슬 이적을 결심한 이유는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다. 뉴캐슬은 올시즌 4위를 차지하며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반면 토트넘은 8위로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고 영입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제임스 메디슨·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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