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오는 8월 26일(이하 한국 시각) 주먹을 맞대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블레스드' 맥스 할로웨이가 UFC 페더급 랭킹 7위와 2위에 올랐다.
정찬성과 할로웨이는 21일 UFC 발표한 체급별 랭킹에서 페더급 톱10에 들었다. 지난 발표와 다름 없이 상위권을 지켰다. 페더급에서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챔피언,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잠정 챔피언, 그 아래로 할로웨이, 브라이언 오르테가, 아놀드 앨런, 조시 에밋, 캘빈 케이터, 정찬성, 기가 치카제, 일리아 토푸리아, 모브사르 에블로예프가 톱10을 형성했다.
할로웨이는 모든 선수들을 동일한 체급으로 보고 매기는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에서 12위에 랭크됐다. 동급 잠정챔피언인 로드리게스가 15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한 가운데, 할로웨이가 공식 랭킹 한 자리를 꿰차 눈길을 끈다. 할로웨이의 강한 전력과 인지도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P4P 랭킹에서는 존 존스가 1위를 지켰고, 볼카노프스키가 2위에 자리했다.
정찬성은 8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할로웨이를 상대한다. 메인이벤트 주인공으로서 옥타곤에 올라 할로웨이와 격돌한다. 5분 5라운드 매치로 승부를 가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것으로 평가받지만, 노련미와 맞춤형 전술을 활용해 승리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찬성과 맞붙는 할로웨이는 전 UFC 페더급 챔피언이다. 엄청난 타격 능력을 자랑하지만 '물 주먹'이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현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으나 지난 4월 앨런을 꺾고 건재를 과시했다. 앨런을 물리친 뒤 정찬성과 대결을 희망했고, 뜻을 이뤘다. 정찬성을 꺾고 다시 한번 챔피언 도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UFC 랭킹(위), 정찬성(중간), 할로웨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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