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22일 태국 빠투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에 0-2로 졌다. 앞서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한국은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한국은 2승 1패 승점 6으로 B조 2위에 올랐다. 이란은 2승 1무 승점 7이 되어 한국을 누르고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위 이란, 2위 한국 다음으로 3위는 아프가니스탄, 4위는 카타르다.
한국은 8강에서 A조 1위이자 개최국인 태국을 상대한다. 이란은 A조 2위 예멘과 붙는다. C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 2위 호주도 8강 티켓을 획득했다. D조는 아직 조별리그 일정이 끝나지 않았다. 2경기씩 치른 현재 1위는 일본, 2위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현재 순위로 8강에 진출하고, 한국이 4강에 진출하면 한국의 4강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호주 8강전 승자다. 결승에서는 이란·예멘·일본·호주 중 한 팀과 격돌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무려 10골을 퍼부었다. 1차전에서 카타르를 6-1로 크게 이겼고, 2차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을 4-0으로 제압했다. 이 2경기에서 윤도영과 김명준은 나란히 3골씩 넣었다. 백인우는 2골을 넣었고, 임현섭은 1골, 나머지 1골은 상대 자책골이었다.
반면 이란전에서 고전했다. 한국은 이란전 전반 18분과 19분에 연이어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후반에 윤도영, 김명준, 양민혁을 투입해 역전을 노렸으나 이란 골문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AFC U-17 아시안컵에서 4위 안에 들면 올해 11월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U-17 월드컵 개최국은 미정이다. 한국은 8강에서 태국만 꺾으면 U-17 월드컵 티켓을 딴다.
[U-17 대표팀과 변성환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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