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웸브이피! 웸브이피!"
'농구 괴물' 빅토르 웸반야마(19·프랑스)가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리센터에서 펼쳐진 2023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 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24일 그가 샌 안토니오에 도착하자 팬들은 열렬히 환호하며 "웸브이피"(웸반야마+엠브이피)를 연호했다.
웸반야마는 24일 샌 안토니오에서 팬들을 처음으로 만났다. 예정보다 늦게 샌 안토니오 북부 터미널에 도착했으나, 팬들은 몇 시간을 흔쾌히 기다리며 웸반야마를 반겼다. 37도 무더위 속에서도 괴물신인을 맞이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보냈다. 몇몇 팬들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웸반야마의 도착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웸반야마가 전용 비행기에서 내리자 샌 안토니오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수십 명의 팬들이 웸반야마의 유니폼을 입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고, 한 팬은 '나의 딸과 결혼해 달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웸반야마는 손을 흔들며 팬들의 환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웸반야마는 키 224cm, 윙스팬 244cm를 갖추고 있다. 파워 포워드를 기본으로 센터도 소화한다. 드리블과 외곽포 능력도 갖춰 만능 플레이어로 불린다. 지난해 프랑스 메트로폴리탄스92 소속으로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21.6득점, 10.5리바운드, 2.4어시스트, 3블록을 올렸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NBA 입성 전부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는 샌 안토니오의 재건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샌 안토니오는 2014년 팀 던컨, 카와이 레너드,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등이 활약한 2014년 NBA 파이널 우승 후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2019년 이후에는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하며 암흑기를 맞이했다.
[웸반야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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