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한화가 문동주의 특급 투구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7-1로 완승했다. 4연승했다. 위닝시리즈 예약. 27승37패4무로 9위를 지켰다. NC는 4연패했다. 35승30패1무.
한화 2년차 문동주가 생애 최고의 투구를 했다.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5패)을 따냈다. 최고 구속 158km. 문동주의 8이닝 투구는 1일 키움전(7이닝)을 넘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이닝 소화다. 7개의 탈삼진은 5월13일 SSG전에 이어 두 번째.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 투구수는 90개.
한화가 문동주의 역투를 앞세워 NC 타선을 꽁꽁 묶은 사이, 타선도 초반에 터지면서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1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의 볼넷에 이어 김인환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노시환이 좌선상 선제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채은성은 3루수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NC 유격수 김주원과 포수 안중열이 잇따라 실책했다. 그 사이 한화는 추가 1득점. 그러자 NC 강인권 감독은 김주원과 안중열을 동시에 빼는 초강수를 던졌다. 질책성 교체였다. 이후 NC 선발투수 이용준마저 1루에 견제 악송구를 했고, 그 사이 한화는 또 다시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진영이 이용준으로부터 헬멧에 투구를 맞았다. 이용준은 헤드샷으로 퇴장. 1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5실점(4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한화는 김인환이 바뀐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도망가는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3회에는 2사 후 최재훈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권광민의 우선상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NC는 이용준이 내려간 뒤 송명기, 하준영, 조민석, 김시훈, 배민서가 잇따라 투구했으나 일찌감치 넘어간 흐름을 바꿀 수 없었다. 한화는 문동주가 8이닝을 소화한 덕분에 불펜을 아꼈다. 타석에선 김인환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돋보였다. 아울러 한화는 2020년 9월 20~25일 5연승 달성 기간이 있었다. 4연승은 9월 24일 대전 롯데전이었다. 2년9개월만의 4연승.
NC는 9회말 박민우와 권희동의 볼넷에 이어 2사 후 윤형준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0패를 면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문동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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