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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 남자배구가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8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홈에서 열린 1주 차 경기 4연승에 이어 프랑스에서 개되된 2주 차 경기 4연승을 더했다.
일본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펼쳐진 아르헨티나와 2023 VNL 2주 차 4차전에서 세트 점수 3-2로 이겼다. 세계랭킹 8위 아르헨티나까지 꺾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1세트를 25-18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으나 역전을 허용해 18-20까지 뒤졌다. 뒷심을 발휘해 역전했다. 세트 막판 점수를 착실히 획득하며 25-22로 뒤집었다.
시소게임 끝에 3, 4세트는 내줬다. 3세트 내내 조금씩 앞서 나갔으나 24-23에서 듀스를 허용했다. 30점 넘게 길게 이어진 듀스 접전에서 밀리며 31-33으로 세트를 잃었다. 4세트도 중후반에 밀리면서 무너졌다. 중반까지 13-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조금씩 아르헨티나의 추격에 밀렸고, 20-21로 추월 당했다. 막판 집중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22-25로 세트를 내줬다.
파이널 세트. 4-2로 앞섰고, 줄곧 1~2점 차를 유지하며 후반부에 돌입했다. 10-7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은 뒤 15-12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22일 브라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 승리를 올렸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아르헨티나에 앞섰다. 아웃사이드 히터 다카하시 란이 28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포짓 미야우라 겐토와 주장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카와 유키가 각각 26득점, 13득점을 기록했고, 미들블로커 오노데라 타이시와 야마우치 아키히로가 나란히 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이번 대회 8전 전승 승점 22를 마크했다.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키며 3주 차 일정을 준비하게 됐다. 7월 4일부터 필리핀 파사이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편, 미국은 폴란드를 세트 점수 3-0(25-22, 25-18, 25-19)으로 완파하며 7연승을 달렸다.
[사진=VN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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