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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연장전 대수비로 출전했다. 팀은 패배했다.
배지환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맞대결에 10회말 대수비 중견수로 출전했다.
피츠버그는 조시 팔라시오스(좌익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잭 스윈스키(중견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헨리 데이비스(우익수)-투쿠피타 마카노(유격수)-닉 곤잘레스(2루수)-제이슨 딜레이(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오스발도 비도.
마이애미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호르헤 솔레어(우익수)-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좌익수)-헤수스 산체스(중견수)-개럿 쿠퍼(지명타자)-율리 구리엘(1루수)-조이 웬들(유격수)-제이콤 스탈링스(포수)-존 버티(3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브라이언 호잉이 선발 등판했다.
마이애미는 2회말 선취점을 뽑을 기회를 잡았다. 쿠퍼 삼진, 구리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웬들과 스탈링스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하지만 버티가 삼진 아웃당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4회말에도 2아웃 이후 구리엘과 웬들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스탈링스가 유격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5회말에 선취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버티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아라에즈가 비도의 2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피츠버그는 득점권 기회를 4회초에 처음 만들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산타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 2루가 됐다. 하지만 헤이스가 삼진, 데이비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6회초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1아웃 이후 맥커친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스윈스키 타석에서 대타 코너 조를 기용했지만, 삼진 아웃. 이후 산타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헤이스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7회초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데이비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마카노, 곤잘레스, 딜레이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8회부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1아웃 이후 맥커친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산타나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피츠버그는 9회초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아웃 이후 곤잘레스 볼넷으로 출루했고 딜레이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팔라시오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후 9회말을 실점 없이 막으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피츠버그는 10회초 선두타자 맥커친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조가 번트를 실패하고 산타나가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하는 듯했으나, 헤이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앞서 갔다.
배지환은 10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마이애미는 산체스의 진루타와 쿠퍼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구리엘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배지환은 11회초 2루 주자로 누상에 나갔다. 하지만 로돌포 카스트로, 곤잘레스, 딜레이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11회말 닉 포르테스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버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배지환, 아라에즈, 맥커친, 버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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