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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페퍼저축은행 아헨킴 감독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기로 결정했다. 시즌을 치러보기도 전에 팀을 떠난 셈이다.
페퍼저축은행은 25일 "아헨킴 감독이 가족과 관련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사임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그동안 심사숙고 끝에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 23일자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김형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한 뒤 신임 사령탑을 물색한 끝에 2월 아헨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헨 킴 감독은 2022-2023시즌 페퍼저축은행을 지휘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FA 선수 영입과 아시아 쿼터, 외국인 트라이아웃 등에 관여하며 2023-2024시즌 준비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아헨킴 감독은 갑작스럽게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이에 페퍼저축은행은 "아헨킴 감독은 믿고 응원해 주신 팬들과 구단 및 선수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왔으며, 구단도 아헨킴 감독의 앞날에 좋은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감독직이 공석이 된 페퍼저축은행을 일단 이경수 수석코치를 바탕으로 팀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페퍼저축은행 김동언 단장은 "신임 감독이 선임 되기 전까지 이경수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훈련을 이어 나갈 것이며, 현재 적합한 후보군을 국내외에서 검토하여 빠른 시일 내에 신임 감독을 선정해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 아헨킴 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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