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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 정도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이재킹' 전문 클럽이라 할 수 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다.
맨유는 공을 들인 선수를 연이어 바이에른 뮌헨에 빼앗길 위기에 처해있다. 시작은 김민재(나폴리)였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현지 분위기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적이다.
이어 다음 주자는 메이슨 마운트(첼시)다.
그는 2005년 첼시 유스에 입단해 2017년까지 활약하다 1군에 데뷔했다. 첼시 유스에서 무럭무럭 성장해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발탁됐다. 마운트는 첼시 유스의 자랑이자 자긍심이다. 또 마운트는 첼시의 상징적인 선수였던 프랭크 램파드와 비교되며 '제 2의 램파드'로 불리기도 했다.
이런 마운트를 맨유가 간절히 원했다. 영국 언론들은 마운트가 맨유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흐름은 바뀌었고,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이 마운트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이 하이재킹의 중심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있다. 투헬 감독이 마운트를 간절히 원한다. 특히 첼시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함께 한 애제자다.
공교롭게도 마운트는 투헬 감독이 물러난 뒤 첼시에서 존재감을 약간 잃었다. 이는 투헬 감독이 마운트를 절대적으로 신뢰했다는 의미다.
영국의 '미러'는 "바이에른 뮌헨이 마운트 하이재킹을 시작했다. 이는 투헬 감독의 지휘 아래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가 마운트 영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납치를 준비하고 있다. 마운트는 첼시 시절 투헬 감독 하에 절대적인 자원이었으며, 지금도 투헬 감독은 마운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관건은 마운트가 영국 밖으로 떠날 의사가 있는지다"고 덧붙였다.
[메이슨 마운트, 투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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