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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즌 8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근 4경기에서 3홈런. 타격감이 예사롭지가 않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맞대결에 2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8호 아치를 그렸다.
전날(25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던 김하성의 침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날 경기 중반까지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결코 무안타로 경기를 마치지는 않았다.
첫 타석에서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1-8로 크게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워싱턴의 바뀐 투수 조던 윔스와 맞대결을 펼쳤고, 5구째 97마일(약 156.1km)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밀었다.
김하성이 친 타구는 배트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았고, 104.6마일(약 168.3km)의 속도로 뻗어나간 타구는 380피트(약 115.9m)를 날아간 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8호 홈런으로 연결됐다.
전날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김하성의 타격감은 심상치 않은 편이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최근 네 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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