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신예 수비수 김지수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브렌트포드는 26일(한국시간) 김지수 영입을 발표했다. 김지수는 계약기간은 4년으로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됐다. 브렌트포드는 '김지수는 공식적으로 7월 1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김지수는 B팀에서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같은 빅팀에서 활약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클럽이 최신식의 훈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축구 선수로서 훈련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라며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브렌트포드의 필 길스 디렉터는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의 많은 팀에서 영입을 원했던 훌륭한 유망주다. 김지수가 영어를 배우고 영국 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울 것이다. B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입단을 위해 지난 21일 출국했고 메디컬테스트 등을 거쳐 입단을 확정했다. 김지수는 한국 선수로는 1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192cm의 김지수는 '제 2의 김민재'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지수는 A매치 출전 경험은 없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최근 워크퍼밋(취업허가증) 발급 규정을 완화하면서 브렌트포드 입단 절차가 수월하게 진행됐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지난해 성남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K리그에선 통산 20경기에 출전했다. 김지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해 4강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지수를 영입한 브렌트포드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승14무9패(승점 59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9위를 기록했다. 브렌트포드는 다음달 24일 풀럼을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토트넘을 상대로 오는 8월 13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브렌트포드에 입단한 김지수. 사진 = 브렌트포드/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