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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김민재가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이적하는 것이 임박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레퍼블리카는 26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토요일에 발동된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게 될 것'이라며 '김민재를 잔류시키기 위한 나폴리의 노력은 허사였다. 김민재는 나폴리와의 재계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하겠다는 분명한 신호였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7월 1일부터 2주 동안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세리에A 이외의 클럽에게만 적용되는 가운데 바이아웃 금액은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클럽의 규모에 따라 5000만유로 전후의 금액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그 동안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레퍼블리카는 '김민재는 맨유 이적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경쟁에서 앞섰다.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도 김민재 영입설이 있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고 이번이 나폴리에서의 마지막 주가 될 수 있다'며 김민재와 나폴리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35경기에 선발 출전해 나폴리 수비진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세리에A 38경기에서 28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력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는 2023-24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의 유럽 데뷔시즌을 함께했던 페레이라 감독은 독일 빌트를 통해 "김민재가 자신의 포지션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될 것이다. 김민재는 볼을 발로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고 양발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예측력이 빠르고 패스 선택이 좋고 많은 수비 상황을 미리 예측한다. 스피드가 뛰어나 역습에 대한 방어도 좋다. 김민재는 독일 축구에 적응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김민재는 모든 면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세리에A]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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