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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가 다시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맞대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6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25번째 홈런을 터뜨린 뒤 좀처럼 홈런을 쌓지 못하던 오타니. 특히 전날(26일) 맷 올슨(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서자, 오타니가 다시 한번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0-1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딜런 시즈와 맞붙었다. 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즈가 던진 5구째 88.5마일(약 142.4km)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파고들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오타니의 타구는 맞음과 동시에 담장을 넘어갔음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경쾌하게 날아갔다. 오타니의 타구는 무려 113마일(약 181.9km)의 속도로 446피트(약 136m)를 뻗어간 뒤 가운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6호으로 연결됐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으로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1-1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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