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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다음 시즌 예상 라인업이 공개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임에도 맨유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리그 3위를 기록하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EFL(카라바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에 패하며 아쉽게 FA컵 트로피를 내줬지만 맨유의 부활을 예고했다.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에 본격적으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글레이저 가문의 맨유 매각이 작업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90MIN’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맨유의 다음 시즌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김민재(나폴리)의 이름이 빠진 것이다. 맨유는 지난해부터 김민재를 원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영입 작업을 시작했으나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가까워졌다. 김민재 영입에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 수비진도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롯으로 올시즌과 다름이 없었다.
3선에는 카세미루에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합류했다. 텐 하흐 감독은 중원 보강을 원하고 있고 마운트를 새로운 카드로 낙점했다. 하지만 첼시는 마운트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00억원)를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2선은 기존의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위치한 가운데 라스무스 회이룬(20·아탈란타)이 최전방에 위치했다.
스트라이커 영입을 바랐던 맨유의 최우선 타깃은 해리 케인(토트넘)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의 몸값으로 1억 파운드(약 1,650억원) 이상을 요구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맨유는 차선책으로 ‘덴마크 홀란드’라고 불리는 회이룬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맨유의 23-24시즌 라인업·김민재·에릭 텐 하흐·메이슨 마운트·라스무스 회의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90MIN]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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