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키움이 KIA에 7회초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8-1, 7회초 강우콜드 승리를 따냈다. 34승37패2무가 됐다. KIA는 29승35패1무로 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은 먼저 1실점했으나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2승(4패)을 따냈다. 6이닝 완투승이다. 반면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또 볼넷으로 자멸했다. 4.2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6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5패(6승)를 떠안았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2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최원준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 이우성의 2루 땅볼로 가볍게 선제점을 올렸다. 그러자 키움은 3회초 임지열의 좌전안타와 야수선택, 김준완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뒤 김혜성의 우월 스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5회초에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김주형의 볼넷과 김준완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정후의 자동 고의사구,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형종이 박준표를 상대로 좌선상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송성문은 우측 담장 위 구조물을 때리는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임지열의 1타점 중전적시타까지 나오며 낼 점수를 다 냈다.
그러나 경기중반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키움의 공격이 진행 중이던 7회초에는 빗줄기가 많이 굵어졌다. 1사 1루서 이지영이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고, 김주형 타석에서 더 이상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0시33분에 중단됐다. 이후 빗줄기가 잠시 가늘어졌으나 이내 다시 굵어졌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쏟아지면서 도저히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심판진은 30분이 흐른 뒤 경기종료를 결정했다.
[김혜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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