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각) "애리조나는 우완 투수 켈리를 오른쪽 종아리 염증으로 15일 IL에 올렸다. 우완 케빈 진켈과 저스틴 마르티네스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켈리는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5이닝 40실점(34자책) 40사사구 98탈삼진 평균자책점 3.22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1.14를 기록했다.
켈리는 현재 마커스 스트로먼(시카고 컵스),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갈렌(애리조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다.
하지만 켈리는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에서 5이닝 7실점(5자책) 10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으로 고전했다. 이번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병원 검사 결과 오른쪽 종아리 염증 소견을 받았고 잠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18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 WHIP 1.31이다. 이후 애리조나와 계약해 2019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 9승을 거두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종아리 부상 문제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애리조나는 현재 47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 경기 차는 2.5경기다. 켈리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상황에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LB.com'은 켈리의 대체 자원으로 콜업된 마르티네스를 소개했다. 'MLB.com'은 "마르티네스는 MLB 파이프라인이 애리조나 유망주 18위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첫 콜업이다"며 "마이너리그 최근 20경기에서 23⅓이닝 동안 2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0.39 31탈삼진 피안타율 0.167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메릴 켈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