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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전반기 마지막 홈 6연전 첫 단추를 잘못 뀄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벽을 넘지 못했다.
토론토는 28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안타를 샌프란시스코(6개)보다 2개 더 많이 쳤지만 산발에 그치며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상대 오프너 작전에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등판한 라이언 워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고, 2회에 마운드에 오른 알렉스 우드에게 5이닝 무실점으로 묶였다. 이후에도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선발 투수로 출전한 케빈 가우스먼은 6이닝 3피안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냈으나 팀 타선 침묵으로 시즌 4패째(7승)를 떠안았다. 토론토는 0-1로 뒤진 9회초 2점을 더 내주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43승 37패를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뉴욕 양키스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5승 3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토론토는 샌프란시스코와 주중 3연전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와 주말 3연전을 모두 홈에서 치른다. 이어 원정 6연전을 가지고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진을 당하고 돌아서는 토론토 매트 채프먼(위 왼쪽), 승리에 기뻐하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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