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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에서 마테오 코바치치(29)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27(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바치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영국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00억원)다.
코바치치는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안정적인 볼 키핑과 전진 드리블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중원 지역에서 순간적으로 상대를 벗겨내는 탈압박을 선보이며 날카로운 전진 패스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또한 중원 지역에서 상당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코바치치는 디나모 자그레브, 인터밀란을 거쳐 2015-16시즌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주로 백업 역할을 맡았고 2018-19시즌에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코바치치는 첫 시즌에 맹활약하며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결국 코바치치는 4,000만 파운드(약 650억원)에 첼시로 완전 이적했다.
올시즌까지 5시즌을 보낸 뒤에는 변화가 감지됐다.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스쿼드 정리를 단행했고 코바치치는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코바치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맨시티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트레블의 주역인 일카이 귄도안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대체자를 찾아야 했고 코바치치를 낙점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코바치치의 열렬한 팬”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코바치치는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며 이곳에 오는 건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나는 아직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배우며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테오 코바치치·펩 과르디올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맨체스터 시티]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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