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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드리안 라비오(28·프랑스)가 유벤투스 커리어를 이어간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라비오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라비오는 2024년 6월 30일까지 유벤투스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비오는 2019년 여름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한 중앙 미드필더다. 어느덧 유벤투스 소속으로 4시즌 동안 117경기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같은 기간에 라비오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뛴 유벤투스 선수는 없다. 후안 콰드라도만 라비오와 출전 횟수 동률이다.
라비오는 유벤투스에서 우승을 3회 경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1회씩 달성했다. 이번 2022-23시즌에는 세리에A 32경기에서 8골과 4도움을 남겼다. 4시즌 내내 유벤투스 주전으로 뛴 라비오는 이적이 아닌 잔류를 택했다.
라비오는 영상 편지로 재계약 소감을 들려줬다. 그는 “유벤투스 팬들에게 인사드린다. 다음 시즌에도 유벤투스에서 계속 뛰게 되었다. 유벤투스 선수라는 게 자랑스럽다. 마음에서 우러난 선택이다. 이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게 행복하다. 유벤투스는 내가 자라온 곳이다. 집 같은 곳이다. 하루빨리 다음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언제나 그랬든 유벤투스를 위해 100%를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당초 라비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미드필더 보강이 급한 맨유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경험을 쌓은 라비오를 영입 후보 1순위로 올렸다. 하지만 라비오는 지난해 여름에도 맨유의 러브콜을 뿌리쳤고, 올여름에도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라비오는 유벤투스로부터 연봉 700만 유로(약 100억 원) 제안을 받았다. 맨유는 또 다른 영입 후보에게 접근해야 한다.
[라비오. 사진 = 유벤투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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