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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9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 여자배구가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역대급' 패배 행진을 이어가며 세계랭킹에서도 34위까지 밀렸다.
한국은 28일(한국 시각)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4위에 랭크됐다. 27일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하며 4.42포인트를 잃었다. 지난 발표보다 2계단 하락했다. 랭킹포인트 113.45를 마크하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스페인에 추월을 허용했다.
2023 VNL 9연패를 당하면서 총 35.68포인트 감점됐다. 모든 경기에서 지고 승점을 1도 따내지 못하면서 랭킹은 계속해서 떨어졌다. 2020 도쿄올림픽 당시 11위까지 상승했으나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20계단 이상 미끄러졌다.
랭킹 하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력상 남은 VNL 경기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29일 도미니카공화국, 7월 1일 중국, 7월 2일 폴란드를 맞아 이기지 못하면 랭킹 포인트를 더 잃게 된다. 자칫 잘못하면 40위 근처까지 밀릴 수도 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미국이 375.65점으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372.76점), 이탈리아(364.59점), 세르비아(346.17점), 중국(344.52점), 튀르키예(326.36점), 일본(314.92점), 폴란드(307.90점), 독일(255.64점), 네덜란드(249.68점)가 뒤를 이어 톱10을 형성했다.
[여자배구 세계랭킹(위, 중간),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한국 감독. 사진=VNL 홈페이지 캡처, 서수원칠보체육관 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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