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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카일 워커(33)의 대체자를 아슈라프 하키미(24·파리 생제르망)로 낙점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맨시티는 아스널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고 FA컵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그토록 바라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달성한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기록했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빠르게 스쿼드를 보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후반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한 일카이 귄도안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에므리크 라포르트도 팀을 떠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카일 워커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워커는 2017-18시즌에 토트넘에서 맨시티로 이적했고 6시즌 동안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워커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가 계약 연장을 제시한 가운데 워커는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상황은 분명하다. 맨시티는 재계약을 원하고 뮌헨은 워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곧 워커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워커가 떠날 경우 곧바로 하키미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하키미는 잠재적인 워커의 후계자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키미 영입에 많은 돈이 들지만 맨시티는 이적료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하키미는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인터밀란을 거쳐 지난 시즌부터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뛰었다. 사이드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빠른 스피드가 최대 강점이다. 하키미는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수비력은 다소 약하지만 워커와 비슷한 스타일로 맨시티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맨시티는 워커에 이어 주앙 칸셀루까지 팀을 떠날 수 있기에 하키미 영입에 과감한 투자를 할 생각이다.
[아슈라프 하키미·카일 워커·펩 과르디올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FN SPORT]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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