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결국 KIA 이의리가 재충전하고 돌아온다.
KIA는 28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이의리를 1군에서 뺐다. 열흘간 쉰 윤영철이 복귀전을 갖기 위해 1군에 등록되면서, 이의리가 자연스럽게 빠졌다. 이의리는 올 시즌 15경기서 6승5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좋지 않다.
특히 6월에는 5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부진했다. 제구 기복 및 만루 챌린지가 올 시즌 내내 발목을 잡지만, 그래도 4~5월에는 평균자책점 관리가 잘 됐다. 만루 위기서 잘 극복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6월에는 그렇지 않다. 볼넷으로 위기를 내주고 결정타를 얻어맞는 경우가 a많다.
김종국 감독은 “이의리는 조금 힘들게 오지 않았다. 로테이션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 한번 쉬게 해주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영철이가 올라온 김에 쉬게 하기로 했다. 한 턴만 쉬고 돌아온다”라고 했다.
그러나 볼넷 이슈가 체력과 연관된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볼넷은 밸런스 문제다. 어제 스피드가 조금 덜 나온 건 체력 문제일 수 있다. 강하게 던지는 것보다 가볍게 던지는 느낌으로 투구했다”라고 했다.
27일 경기서도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6볼넷 6실점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초반에는 제구가 잘 됐는데 출루를 허용하니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안 좋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한 마디로 현재 이의리는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얘기다. 일단 잠시 쉬면서 돌파구를 찾는다.
[이의리.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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