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키움이 에이스 안우진이 무너졌음에도 연장 11회 끝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1회 끝 7-5로 이겼다. 2연승했다. 35승37패2무로 두산을 제치고 5위에 복귀했다. KIA는 2연패하며 29승36패1무.
KIA가 KBO리그 최고 에이스 안우진을 무너뜨렸다. 안우진은 5.1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사사구 5실점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KIA 윤영철은 복귀전서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했다. 선발투수 맞대결서 KIA가 웃었으나 키움의 뒷심이 강했다.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2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의 볼넷에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선제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키움은 4회초에 김혜성, 이정후, 이원석, 임지열, 송성문의 연속안타로 가볍게 4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KIA는 4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의 우중간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좌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고종욱이 2타점 동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6회말에는 1사 후 소크라테스와 고종욱의 연속 2루타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안우진을 내려 보냈다.
키움은 7회초에 다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김혜성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 2사 후 이원석, 임지열, 송성문의 연속 볼넷으로 1점을 냈다. KIA는 최지민이 9~10회를 잘 막아냈으나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연장 10회말 무사 1루서 이우성이 희생번트에 실패한 뒤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자 키움이 연장 11회에 승부를 갈랐다. 김혜성과 이정후, 이원석, 임지열이 황동하와 김유신으로부터 잇따라 볼넷을 얻어 결승점을 뽑았다. 송성문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리고 11회말에 마무리 임창민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임지열(위), 송성문(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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