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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데 헤아가 클럽의 행동에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데 헤아에 대한 맨유 텐 하흐 감독의 불신이 맨유의 계약 철회를 이끌었다'며 '데 헤아는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원하고 맨유에서의 데 헤아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데 헤아는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6억 2000만원)를 낮추는 동시에 맨유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맨유는 재계약에 대해 합의했지만 이틀 후 계약을 철회했다. 데 헤아의 계약기간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12시즌부터 맨유의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통산 415경기에 출전해 147차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데 헤아는 2017-18시즌에 이어 2022-23시즌에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 1월 맨유에서 활약한지 1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처음 수상하기도 했다. 데 헤아는 맨유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이었던 지난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데 헤아는 맨유 선수단 중에서도 최상위급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는 최근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전경기에 출전했다. 반면 지난시즌 종반 불안함을 노출하기도 했던 데 헤아를 텐 하흐 감독은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유는 인터밀란의 골키퍼 오나나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한 오나나는 아약스에서 맨유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반면 데 헤아는 12년 만에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데 헤아는 맨유와의 계약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 합의 이후 취소하는 변덕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데 헤아는 계약 만료와 함께 이적료 없이 맨유를 떠나는 가운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데 헤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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