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미드필더 정우영(33)이 카타르 알 사드를 떠났다.
알 사드는 29일(한국시간) “지난 2018년부터 우리 팀에서 활약한 정우영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오랫동안 수고해준 정우영에게 감사하다. 앞날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작별사를 건넸다.
정우영은 울산 학성고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를 거쳐 2011년에 일본 J리그 교토 상가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를 거쳐 잠시 중국 슈퍼리그(CSL) 충칭 리판에서 뛰었다. 다시 비셀 고베로 복귀한 그는 2018년에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사드로 팀을 옮겼다.
벌써 5년이나 카타르에서 뛰었다. 정우영은 이곳에서 139경기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현 바르셀로나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축구대표팀 기록도 화려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2012 런던 올림픽 최종 명단에 발탁돼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15년에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던 축구대표팀에 처음 뽑혀 A매치 커리어를 시작했다.
정우영은 신태용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현재까지 A매치 72경기 출전해 3골을 넣었다. 3골 중 2골은 프리킥 득점이다.
이젠 새로운 소속팀을 알아보는 단계다. 축구계 관계자는 “정우영이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K리그 여러 팀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곧 새 팀이 결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우영.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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