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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캐치볼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왼쪽 어깨뼈에 문제가 있어 6월 초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세일은 MRI 검사를 받은 뒤 4주 만에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세일은 지난 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4회초 투구 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3⅔이닝 1실점(1자책)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일은 4주 재활을 거친 뒤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MLB.com'에 따르면 그는 "오랜 만에 공을 던질 수 있게 됐다. 분명히 기대와 흥분을 억제하는 것은 어렵다"며 "하지만 이것은 과정일 뿐이다. 마라톤을 한다면, 처음부터 20마일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 빌드업해 나가야 한다. 나는 그 과정을 신뢰하고, 내 몸을 아끼며, (과정을)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MLB.com'은 "세일은 토요일에 두 번째 투구에 나설 것이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까지 그는 이틀에 한 번씩 공을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세일은 2019시즌부터 잦은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9년 8월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2020년 3월에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작년에는 갈비뼈, 손가락, 손목을 다쳤다. 지난 시즌 2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세일은 시즌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올 시즌 11번째 등판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그는 계획대로 재활 과정을 거친 뒤 8월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세일은 이번 시즌 11경기 5승 2패 59이닝 31실점(30자책) 평균자책점 4.58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1.19를 기록 중이다. 복귀 후 돌아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크리스 세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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