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의 침묵이 길어진다.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요시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맞대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요시다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헤수스 루자르도와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85.4마일(약 137km/h)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루자르도의 88.6마일(약 142km/h)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타구가 투수 앞으로 향했다. 루자르도가 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정확하게 송구하며 아웃카운트가 늘었다.
0-0으로 팽팽하던 7회말 요시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롭 레프스나이더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라파엘 데버스와 아담 듀발이 안타를 때리며 1, 2루가 됐다. 마이애미는 루자르도를 내리고 앤드류 나르디를 마운드에 올렸다. 요시다는 1B2S 상황에서 나르디의 84마일(약 135km/h)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물러났다. 이어 크리스찬 아로요도 투수 앞 땅볼로 아웃당하며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기회를 놓친 보스턴은 결국, 8회초 마이애미에 실점했다. 진 세구라와 조이 웬들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타석에 나온 존 버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0의 균형을 깼다.
9회초에는 재즈 치좀 주니어가 1점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9회말 등판한 A.J. 퍽은 레프스나이더, 데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듀발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요시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뒤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 11타수 무안타다. 지난 5월 타율 0.354 OPS 0.962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6월 페이스가 떨어졌다. 6월 타율 0.247 OPS 0.676을 마크했다.
요시다는 6월에 부진하며 3할 타율도 깨졌다.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80안타 8홈런 39타점 40득점 타율 0.294 OPS 0.827을 기록 중이다.
[요시다 마사타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