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막강한 경기력을 뽐내며 연승 행진을 달린 일리아 토푸리아(26·스페인·조지아)가 UFC 페더급 랭킹 톱5에 진입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토푸리아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한 UFC 체급별 랭킹에서 페더급 5위에 올랐다. 9위에서 4계단 점프했다. 25일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조시 에밋을 꺾으며 랭킹 상승을 이뤘다. UFC 입성 후 6연승을 거두고 페더급 5위에 자리하며 타이틀전 가능성을 높였다. 다음 경기 혹은 다다음 경기에서 챔프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밋전 압승으로 '극강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새로운 대항마로 더 확실히 떠올랐다.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모두 상위 랭커 에밋을 압도했다. 5라운드 내내 주도권을 잡고 앞서는 경기를 펼친 끝에 50-44, 50-42, 49-45 채점표를 받아들었다. 경기 후 "이제 제가 명백한 다음 챔피언 도전자다"라고 외치며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드러냈다.
페더급은 토푸리아가 상승하면서 순위가 꽤 많이 바뀌었다. 토푸리아에게 진 에밋이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캘빈 케이터, 정찬성, 기가 치카제가 나란히 한 계단씩 하락해 7~9위에 자리했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비롯해 야이르 로드리게스, 맥스 할로웨이, 브라이언 오르테가, 아놀드 앨런이 1~4위를 유지했다.
한편, 정찬성은 8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동급 2위 할로웨이와 맞붙는다. 전 챔피언 할로웨이를 상대로 부활을 노린다. 할로웨이를 꺾으면 다시 한번 챔피언 도전의 꿈을 이어갈 수 있고, 만약 지면 은퇴 기로에 설 수밖에 없다.
◆ UFC 페더급 랭킹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1위 야이르 로드리게스
2위 맥스 할로웨이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4위 아놀드 앨런
5위 일리아 토푸리아
6위 조시 에밋
7위 캘빈 케이터
8위 정찬성
9위 기가 치카제
10위 모브사르 에블로에프
[토푸리아(위, 중간), 정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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