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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메이슨 마운트(24) 영입에 임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여름 첫 영입작은 마운트다. 맨유는 첼시에서 뛰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운트 영입을 앞뒀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마운트는 5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첼시에 지급해야 하는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917억 원)이며, 추가 옵션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를 더하기로 했다. 따라서 메이슨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에 달한다.
‘BBC’는 “당초 첼시는 마운트를 판매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맨유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번 주에 두 팀 수뇌부가 만나 마운트 이적을 두고 합의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마운트는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한 ‘찐 챌시맨’이다. 2017년에 첼시에서 데뷔해 잠시 비테세, 더비 카운티로 임대 다녀온 경력을 제외하면 줄곧 첼시 소속으로만 뛰었다. 첼시에서 총 195경기 출전해 33골과 37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을 각 1차례씩 우승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는 A매치 36경기에 나서 5득점했다. 2019년에 A매치 데뷔했으며,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올해 3월과 6월에 열린 유로 예선에는 부상 탓에 결장했다.
맨유는 마운트 영입으로 조금이나마 자존심을 회복하게 됐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김민재(26·나폴리)와 해리 케인(29·토트넘) 영입을 추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될 정도로 김민재, 케인 영입에 가까웠다.
하지만 분위기가 급변했다. 맨유의 구단 매각 문제가 예상보다 지체되면서 선수 영입 협상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김민재와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협상을 벌였다. 현재 흐름으로는 김민재와 케인 모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마운트, 김민재, 케인. 사진 = 트위터·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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