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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태평양 S존에서 살아남았다. 그러나 팀의 6연패를 못 막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5-4로 앞선 연장 11회초 2사 2루서 루드너드 오도어의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본래 신시내티 마운드는 좌완 알렉스 영.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내세우자 신시내티가 투수를 우완 다니엘 두아르테로 교체했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3B1S서 확연히 바깥쪽으로 빠진 커터를 골라냈으나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그래도 풀카운트서 96마일 바깥쪽 싱커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4-4이던 연장 11회초 1사 2루서 게리 산체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김하성의 대타 볼넷에도 트렌트 그리샴의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김하성은 11회말에 2루수로 들어갔다.
이날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등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이 햄스트링 긴장 증세로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고 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2루 수비에 나섰다. 그래도 팀의 6연패를 막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11회말 시작하자마자 엘리 데 라 크루즈가 1타점 동점 우월 2루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케빈 뉴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만든 뒤 닉 센젤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잰더 보가츠의 홈 송구에 포수 산체스가 다리로 홈 플레이트를 막고 있었다. 산체스는 뒤늦게 태그했다. 챌린지 끝 아웃 인정. 그러나 스펜서 스티어가 끝내기 좌월 투런포를 쳤다.
샌디에이고의 5-7 패배. 37승45패로 최근 6연패. 올 시즌 연장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8.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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