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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달 5일 컴플렉스리그나 싱글A에서 첫 재활등판을 한다.”
캐나다 TSN의 스캇 미첼은 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구속은 88마일 정도 나왔고, 더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외관상 약 30파운드 줄어든 모습이다. 한달 정도 뒤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불펜 세션에 이어 두 차례 라이브 피칭을 했다. 그리고 내달 5일 마침내 실전에 나선다. 3~4차례 실전을 통해 투구수를 올리고 실전 감각을 키우는 작업을 한다. 견딜 수 없는 통증이 발생하면 재활 과정은 거꾸로 돌아간다. 통증이 없고 투구수, 감각이 올라오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구단 시설에 있다. 첫 등판은 콤플렉스리그나 싱글A에서 할 수 있지만, 결국 최종 점검은 트리플A에서 할 가능성이 크다. 이달 말에 돌아오면 본인이 일찌감치 약속한 올스타브레이크 직후 복귀가 성사된다. 현 시점에선 늦어도 8월 초 복귀가 전망된다.
30파운드는 약 13.6kg. 몸을 가볍게 하면서 투구밸런스에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의 후반기 경기력이 대반격을 노리는 토론토의 시즌 막판 행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치면 토론토와의 4년 8000만달러 계약이 끝나고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류현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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