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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2·마요르카)을 비롯해 6명의 신입생을 새로 받았다.
프랑스 매체 ‘르 10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이강인, 밀란 슈크리니아르(28), 마누엘 우가르테(22), 마르코 아센시오(27), 뤼카 에르난데스(27), 셰르 은두르(18)와의 계약을 완료했다. 이 6명 모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승인한 영입”이라고 전했다.
언급한 6명 모두 20대이거나 10대 선수다. PSG는 베테랑 선수 이탈로 생긴 공백을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로 메울 계획이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쌓아온 퍼포먼스를 PSG로부터 인정받았다.
이 매체는 “캄포스 단장의 폭풍 영입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튀르키예 신성 아르다 귈러(18) 영입까지 노린다”고 덧붙였다. 귈러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소속 미드필더다. 2021-22시즌에 김민재와 함께 뛴 바 있다. 또한 베르나르두 실바(28)도 영입 후보다.
올여름에 PSG를 떠난 선수들이 많다. 리오넬 메시는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자마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세르히오 라모스도 PSG와의 계약을 마치고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졌다. 주니오르 디나 에빔베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계획대로 PSG가 세대교체에 성공한다면 공격진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아센시오로 구성될 수 있다. 그 아래서 이강인과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가 미드필더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누누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쉬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지키며,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를 맡는 게 현지 언론 예상 라인업이다.
이강인의 PSG 이적은 발표만 남겨둔 단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강인의 PSG 이적 협상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이 이적이 곧 성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강인은 이미 PSG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마요르카와 PSG 양 팀도 이강인 이적에 대해 구두 합의했다. 이제는 사인만 하면 된다. 곧 이적이 완료된다”고 덧붙였다. 이르면 수일 내에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찍은 ‘옷피셜’이 세상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 기간은 5년이 유력하다. 이강인이 20대 중반까지는 PSG 소속으로 유럽 무대를 누빈다는 뜻이다. PSG가 이강인에게 제시한 연봉은 400만 유로(약 58억 원)로 알려졌다. PSG 내에서 높은 연봉은 아니지만 추후 활약에 따라 재계약하며 연봉을 높일 수 있다.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PSG·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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