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키움 신인포수 김동헌(19)이 1군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4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김동헌과 외야수 임병욱을 1군에서 빼고 포수 김재현과 왼손투수 이종민을 1군에 등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김동헌이다. 개막엔트리부터 1군에서 동행한 신인포수로 큰 화제를 모았다. 작년 청소년대표팀 주전포수이긴 했지만, 개막 후 3개월간 쉼 없이 1군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김동헌에겐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자 경험의 장이었다. 57경기서 타율 0.237 11타점 13득점 OPS 0.635. 수치상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신인치고 활발하고 뭐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의지가 확실한 선수. 공수에서 거친 모습에도 선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다.
홍원기 감독은 “쉼 없이 달려왔다.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심리적 압박감도 있더라. 시간을 갖게 됐다. 기술적인 측면보다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당장 이 선수에게 크게 바라는 건 없다. 계획대로 성장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함께 1군에서 말소된 임병욱은 무릎이 조금 좋지 않아 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올 시즌 56경기서 타율 0.246 4홈런 24타점 19득점 OPS 0.660으로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다. 부상 이슈로 성장이 더딘 대표적인 선수다.
[김동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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