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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수일 내에 PSG 이적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을 두고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한 달 가까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이강인의 PSG 이적설이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PSG는 이강인 영입 대가로 마요르카 구단에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0억 원)를 지급할 것이다. 그중 20%인 440만 유로(약 60억 원)는 이강인이 챙기는 것으로 사전 계약이 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요르카는 지난 2021년 여름에 이강인을 공짜로 영입했다. 발렌시아에서 자유계약(FA)으로 풀린 이강인을 잽싸게 데려와 두 시즌 간 잘 활용했다. 마요르카는 단 두 시즌 만에 1,700만 유로(약 24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벌어들이는 셈이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기간은 2+1년이 유력하다. 이강인이 20대 중반까지는 PSG 소속으로 유럽 무대를 누빈다는 뜻이다. PSG가 이강인에게 제시한 연봉은 400만 유로(약 58억 원)로 알려졌다.
PSG는 세대교체를 준비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30대 중반 선수들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라모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PSG는 이강인을 포함해 새로운 선수 6명 영입에 근접했다. 이강인, 밀란 슈크리니아르(28), 마누엘 우가르테(22), 마르코 아센시오(27), 뤼카 에르난데스(27), 셰르 은두르(18)가 그 주인공이다.
언급한 6명 모두 20대이거나 10대 선수다. PSG는 베테랑 선수 이탈로 생긴 공백을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로 메울 계획이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쌓아온 퍼포먼스를 PSG로부터 인정받았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발 벗고 나서서 해당 선수들과 접촉했고, 루이스 엔리케 PSG 신임 감독이 승인한 영입이다. PSG는 2023-24시즌부터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활용해 유럽 정상 도전에 나선다.
PSG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마르퀴뇨스, 마르코 베라티, 잔루이지 돈나룸마, 프레스넬 킴펨베, 헤나투 산체스 등이 현재 PSG 소속이다. 신입생 이강인이 기존 선수들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감이 커진다.
[이강인. 사진 = 로마노 기자 SNS·게티이미지코리아·PSG]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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