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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인터밀란)를 원하고 있다.
레알의 여름 이적시장 과제는 스트라이커 보강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던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사우디)로 이적했다. 호셀루(33)를 임대로 데려왔지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위해서는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
상황은 쉽지 않다. 레알은 당초 해리 케인을 가장 원했다. 개인 합의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문제였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50억원)를 원했다.
이미 주드 벨링엄 영입에 1억 3,000만 유로(약 1,800억원)를 쓴 레알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결국 레알은 케인 영입 포기를 선언했다.
다음으로는 두산 블라호비치(23)가 레알과 연결됐다. 블라호비치는 지난해 1월 7,000만 유로(약 99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링크가 있었지만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를 택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는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블라호비치 영입에도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입해야 한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의 몸값으로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연스레 블라호비치도 리스트에서 사라졌고 레알의 시선은 마르티네스를 향하고 있다. 매체는 “레알은 마르티네스의 가격을 인터밀란에 문의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를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자국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8-18시즌부터 인터밀란의 득점을 책임졌다. 첫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했다. 마르티네스는 올시즌도 리그에서 21골을 터트렸고 레알, 파리 생제르망(PSG), 첼시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해리 케인·두산 블라호비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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