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24) 영입 뒷이야기를 전했다.
올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친 아스널은 성공적인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먼저 첼시에서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하며 중원에 활동량과 창의성을 더했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 이적이 유력한 그라니트 자카의 대체자다.
다음은 라이스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부터 라이스를 원했다.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으로 정하면서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아스널은 1차로 8,000만 파운드(1,300억원)를 제시했고 2차로 9,000만 파운드(약 1,500억원)를 보장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1억 파운드(약 1,650억원)를 고수했다. 그 사이에 맨체스터 시티까지 라이스 영입전에 참전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하지만 아스널은 마침내 라이스를 품었다. 복수의 영국 매체는 아스널의 라이스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적료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730억원). 잉글랜드 국적 선수의 최고 몸값이자 아스널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스널의 라이스 영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로마노는 “라이스가 아스널로 이적한다면 그건 분명 미켈 아르테타 감독 덕분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라이스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그의 프로젝트와 경기장 안팎에서 라이스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라이스는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나서며 승리하는 것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라이스가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 방식을 마음에 들어 해 아스널 이적을 선호한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아르테타 감독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입이다.
[데클란 라이스·미켈 아르테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브리시오 로마노]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