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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 홈페이지에 아직 황의조(30)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황의조는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영국 노팅엄으로 이동했다. 원소속팀 노팅엄 복귀를 위한 비행길이었다. 5일 노팅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프리시즌 합류 영상에서 황의조를 볼 수 있었다. 황의조는 훈련장 라커룸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인사하며 훈련을 준비했다.
구단 홈페이지에서는 황의조 프로필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022-23시즌 종료 후 전혀 손을 안 댄 듯한 모습이다. 최근 계약 만료로 노팅엄을 떠난 제시 린가드 프로필이 미드필더 자리에 남아있다.
홈페이지 프로필 기준으로 노팅엄 공격수는 8명이다. 타이워 아워니이, 엠마뉴엘 데니스(이상 나이지리아), 샘 스터리지, 알렉스 마이튼(이상 잉글랜드), 브렌던 존슨(웨일스), 릴 테일러(몬세라트), 안드레 아이유(가나), 크리스 우드(뉴질랜드) 프로필이 올라와 있다.
아이유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2차전 상대인 가나의 주장이었다. 우드는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의 와일드카드 공격수였다. 아이유는 최근 계약 만료로 노팅엄을 떠났으며, 우드는 여전히 노팅엄 소속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페이지에는 황의조 프로필이 있다. 1992년 8월 28일생이며, 대한민국 국적이고, 신장이 185㎝라는 프로필이 등록되어 있다. 소속은 당연히 노팅엄 소속이다. 사진은 없다.
황의조가 노팅엄에 입단한 시기는 지난 2022년 여름이다. 이전까지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에서 뛰던 황의조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 말미에 노팅엄 이적을 확정했다. 하지만 영국으로 향하지 않았다.
노팅엄은 황의조를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 보냈다. 이곳에서 1시즌만 임대 선수로 뛰고 다시 노팅엄으로 복귀하는 조건이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반시즌만 뛰고 2023년 초에 K리그 FC서울로 임대 이적했다. FC서울에서 나머지 반시즌을 소화하고 이번에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황의조는 6월 친선 A매치 엘살바도르전을 마치고 나와서 “언제나 그랬듯 도전(유럽 진출)을 택하겠다. 영국으로 가서 저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의조가 FC서울을 안 떠나고 계속 함께하면 좋겠다”고 붙잡았지만 황의조는 꿈을 좇아 영국으로 날아갔다.
노팅엄은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에 오른 팀이다. 시즌 말미까지 강등권 팀들과 힘겨운 잔류 싸움을 벌이다가 마침내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1970년대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2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사진 = 노팅엄·EPL 홈페이지·마이데일리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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