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박승환 기자] "분위기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 최재훈 칭찬하고 싶다"
한화 이글스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8연승이 중단된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한화는 선발 한승주가 4이닝 동안 투구수 75구,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불펜 투수들 중에서는 강재민이 ⅔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태양(1이닝)-주현상(1이닝)-김범수(1이닝)-박상원(1⅓이닝)이 무실점의 탄탄한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최재훈이 선취점과 결승타점을 모두 뽑아내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아올랐고, 노시환이 시즌 18호 아치를 그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그리고 닉 윌리엄스 또한 1안타에 불과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롯데 '필승조' 최준용과 12구 승부 끝에 안타를 쳐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최원호 감독은 "한승주가 4이닝 동안 위기를 잘 넘기며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불펜들이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타격에서는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결승타를 친 최재훈을 칭찬하고 싶다"고 기쁜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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